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데, 대화 주제가 아이들 학원 이야기에서 슬그머니 재테크로 넘어갈 때가 있죠. 다들 "이번에 배당금 들어왔더라", "나는 타이밍 놓쳐서 익절을 못 했어"라며 전문 용어를 섞어가며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혹시 그 사이에서 무슨 말인지 몰라 눈치만 보며 애꿎은 커피 빨대만 만지작거리신 적 없으신가요.
"나도 재테크 좀 해야 하는데, 우리 집 자산 좀 불려야 하는데" 하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집에 와서 주식 앱을 켜보면 외계어 같은 단어들이 쏟아져 나와 덜컥 겁부터 나셨을 거예요. 뉴스에서는 코스피가 어쩌고 PER이 저쩌고 떠들어대는데,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창을 닫아버린 경험, 저라고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주식 용어, 어렵게 배우면 한도 끝도 없지만 우리 주부들의 눈높이에서 살림 원리랑 연결하면 시장 장보기만큼 쉽습니다. 오늘은 왕초보 딱지를 떼고 당당하게 대화에 낄 수 있는 주식 기초 용어 TOP 7을 언니가 아주 쉽게, 밥상 차려주듯 떠먹여 드릴게요.
이 글만 끝까지 읽으셔도 내일부터는 경제 뉴스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남편 앞에서 "요즘 시장 흐름이 그렇더라"며 한마디 거들 수 있는 유식한 아내가 되실 겁니다.

주식 초보 탈출을 위한 필수 용어 7가지, 3단계 완전 정복
주식 용어는 크게 거래의 기본, 회사의 가치, 그리고 실전 매매 용어로 나뉩니다. 이 순서대로 딱 7가지만 알면 웬만한 대화는 다 통합니다.
1단계. 주식 시장의 기본 간판 읽기 (시장과 거래)
가장 먼저 우리가 노는 물이 어디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고파는지를 알아야겠죠.
매수와 매도 가장 기본이지만 헷갈리기 쉬운 한자어입니다. 매수(살 매, 거둘 수)는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카트에 담고 계산하는 것이죠. 빨간 불기둥이 솟을 때 "지금이야" 하고 들어가는 게 바로 매수입니다.
매도(팔 매, 건넬 도)는 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던 주식을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이죠. 수익을 확정 짓거나 손해를 끊어내는 아주 중요한 결정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뉩니다. 백화점과 로드숍으로 생각하면 쉬워요. 코스피(KOSPI)는 삼성전자, 현대차처럼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들이 모여 있는 '명품 백화점'입니다. 덩치가 크고 안정적인 편이죠.
코스닥(KOSDAQ)은 IT,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성장하는 중소, 벤처 기업들이 모여 있는 '트렌디한 로드숍'입니다. 변동성이 크지만 대박의 기회도 많은 곳입니다.

2단계. 좋은 물건인지 가격표 따져보기 (가치 평가)
물건 살 때 가격표만 보나요? 가성비를 따지죠. 주식도 똑같습니다.
시가총액 주식 1주의 가격이 싸다고 싼 회사가 아닙니다. '주가(1주 가격) 곱하기 발행한 주식 수'를 한 것이 바로 시가총액입니다. 이게 진짜 회사의 몸값이죠. 피자 한 조각이 5천 원이라고 해서 싼 게 아닙니다. 그 피자가 총 몇 조각으로 나뉘어 있는지를 봐야 피자 한 판의 진짜 가격을 알 수 있듯이, 기업의 진짜 덩치를 보려면 시가총액을 봐야 합니다.
PER (주가수익비율)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본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이해하면 딱입니다. 내가 1억 원을 투자해서 가게를 차렸는데 1년에 1천만 원을 법니다. 그럼 원금을 회수하는 데 10년이 걸리죠? 이때 PER이 10입니다. 보통 PER 숫자가 낮을수록 "돈 버는 것에 비해 주가가 싸네(저평가)"라고 봅니다. 반대로 높으면 "돈은 못 버는데 기대감만 잔뜩 껴서 비싸네(고평가)"라고 의심해봐야 합니다.
배당금 우리 40대 언니들이 가장 좋아해야 할 단어입니다. 회사가 장사를 잘해서 남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보너스처럼 나눠주는 돈입니다. 마치 오피스텔을 사두면 매달 월세가 나오듯이, 배당주를 사두면 1년에 한 번, 혹은 분기마다 통장에 현금이 꽂힙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금이 나오면 버틸 힘이 생기죠.

3단계.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기 위한 용어 (자금과 심리)
막상 거래를 시작하면 당황스러운 순간이 옵니다. 그때 필요한 용어들입니다.
예수금과 증거금 이것 때문에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분들 정말 많아요. 예수금은 주식 계좌에 들어있는 현금, 즉 '내 돈'입니다. 그런데 주식을 팔았는데 바로 출금이 안 되는 경험해보셨죠? 우리나라는 '3일 결제 시스템'이라서 주식을 판 돈은 이틀 뒤에 진짜 내 돈이 됩니다. 이때 묶여 있는 돈을 증거금 혹은 정산 대금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어? 내 돈 왜 안 빠져?" 당황하지 마시고 이틀만 기다리세요.
익절과 손절 주식은 파는 예술이라고 하죠. 익절은 이익을 보고 파는 것입니다. "오늘 소고기 값 벌었다"라며 기분 좋게 파는 거죠. 손절은 손해를 보고 파는 것입니다. 마음이 찢어지지만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파는 행위죠. "손절했다"는 말은 실패가 아니라,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결단입니다.

주식 투자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과 언니의 조언
용어만 달달 외운다고 주식 고수가 되는 건 아닙니다. 이 용어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내 통장이 불어나는지, 제가 경험하며 느낀 중요한 두 가지 관점을 이야기해 드릴게요.
첫 번째 관점. 40대에게 '배당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20대나 30대 때는 대박을 노리는 코스닥 성장주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고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우리 40대는 '잃지 않는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식 차트를 매일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배당금을 주는 우량한 회사(주로 코스피에 있는 대기업이나 금융지주)를 모아가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주가가 오르면 자산이 늘어서 좋고, 주가가 떨어져도 따박따박 들어오는 배당금으로 아이들 간식비도 하고 재투자도 할 수 있으니까요. 마음 편한 투자가 최고입니다.

두 번째 관점. '손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내가 산 주식이 반토막 날 수도 있죠. 이때 "언젠간 오르겠지" 하고 방치하는 것을 '비자발적 장기투자'라고 하는데, 이게 제일 위험합니다. 처음 생각했던 시나리오가 틀렸다면 과감하게 손절하고, 그 돈으로 더 좋은 회사, 더 가능성 있는 곳으로 갈아타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썩은 사과를 골라내는 과감함이 있어야 나머지 사과들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살림이나 투자나 똑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핵심 요약
오늘 주식 기초 용어 TOP 7, 머릿속에 쏙 들어오셨나요. 마지막으로 잊지 않도록 요약해 드릴게요.
- 매수/매도 : 사는 건 매수, 파는 건 매도. 빨간색일 때 흥분하지 말자.
- 코스피/코스닥 : 대기업 백화점은 코스피, 성장하는 로드숍은 코스닥.
- 시가총액 : 주가만 보지 말고 전체 덩치를 봐야 한다.
- PER : 본전 뽑는 데 걸리는 시간. 낮을수록 저평가된 알짜일 확률이 높다.
- 배당금 : 주식이 주는 보너스 월세. 40대에게는 최고의 파이프라인.
- 예수금 : 주식 판 돈은 이틀 뒤에 들어온다. 바로 안 나온다고 놀라지 말자.
- 익절/손절 : 수익 확정은 익절, 손해 끊기는 손절. 손절도 능력이다.
이제 주식 뉴스를 보거나 지인들과 대화할 때 "아, 저게 그 소리였구나" 하고 귀가 트이는 경험을 하실 거예요.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만, 알려고 하지 않는 건 내 소중한 자산에 대한 직무유기입니다.

오늘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미션 하나 드릴까요?
지금 바로 스마트폰에 있는 주식 앱(없으면 네이버 증권)을 켜보세요. 그리고 평소 우리 집 가전제품 브랜드인 '삼성전자'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회사를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화면 어딘가에 적혀있는 배당수익률이라는 숫자를 찾아보세요.
"어머, 이 회사는 은행 이자보다 배당을 더 많이 주네?"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여러분의 재테크 눈은 이미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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